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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진관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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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지회, 어르신이 행복한 팔달구를 만들겠습니다"
"지회장은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르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섬기는 봉사자입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제9대 지회장에 취임한 김진관 지회장은 인터뷰 내내 '현장'과 '소통'이라는 두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화려한 공약이나 거창한 비전을 앞세우기보다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불편을 듣고 해결하는 것이 노인복지의 출발점이라는 그의 철학이 인터뷰 전반에 묻어났다.
김 지회장은 수원시의회 5선 의원과 제10대 수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지역 행정 전문가다.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과 예산, 정책 수립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에서는 자문위원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노인복지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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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관 지회장(왼쪽)이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으로부터 등록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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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팔달구 어르신들을 더욱 잘 섬기라는 책임을 맡겨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대의원들께서 믿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5선 시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경험이 앞으로 지회 운영의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고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며 "이제 그 경험을 오롯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행정 경험이 책상 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로당과 어르신들의 삶 속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현장 중심의 노인복지였다.
그는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는 복지는 한계가 있다"며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류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려움들이 보인다. 그런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문위원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그는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현장에서 들은 작은 의견 하나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고 경로당 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김 지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으로 경로당 운영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이자 쉼터이며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운영비와 회장 활동비를 현실화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며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냉난방시설과 화장실, 전기시설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우선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의 출발은 안전입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안전한 경로당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김 지회장이 제시한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는 경로당 태양광 설치 사업이다.
그는 "최근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경로당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태양광 설치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면 절약된 예산을 어르신 복지와 프로그램 운영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과 수원시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운영비와 회장 활동비 현실화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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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관(오른쪽) 지회장과 이병학 전 팔달구 지회장이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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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로당 회장님들의 역할에 비해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수원시와 경기도,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기업과 지역사회의 후원 확대, 민관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단순히 경로당 운영만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여가활동 기회를 늘리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건강검진, 만성질환 예방교육, 건강상담 등 의료복지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건강해야 행복한 노후도 가능하다"며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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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관(오른쪽) 지회장이 대한노인회 팔달구 지회장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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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회장은 앞으로의 지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신뢰'와 '소통'을 꼽았다.
정기적인 경로당 순회 방문과 권역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언제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시 소통창구를 운영해 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로당 회장님 한 분 한 분의 말씀에는 현장의 답이 담겨 있다"며 "그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리는 지회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노인복지는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김 지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수원시와 보건소, 복지관, 의료기관, 기업, 자원봉사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폭넓고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시 4개 구 지회 간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같은 수원시 안에서도 좋은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 배우고 협력한다면 수원시 전체 어르신 복지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지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섬김과 신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지회장은 권한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팔달구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지회장이 되겠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신뢰받는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노인복지는 더 이상 복지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관 지회장이 강조한 '현장 중심의 복지', '소통하는 리더십', '협력을 통한 실질적 변화'가 팔달구 90여 개 경로당과 수많은 어르신들의 삶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의 행보는 지역 노인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